챕터 274

카이돈의 시점

우리 몸이 다시 부딪히는 순간, 공기가 갈라졌다.

드레이븐의 낫이 내 발톱과 부딪히며 어둠의 에너지와 은빛이 폭발했고, 그 힘만으로도 발밑의 대리석이 갈라졌다. 충격파가 바닥을 거미줄처럼 갈라지게 하며 작은 늑대들을 날려버리고 돌 조각들이 사방으로 튀었다.

나는 신경 쓰지 않았다.

오직 그만 보였다.

우리는 창조의 반대편에서 끌려온 신들처럼 싸웠다. 형제 대 형제. 빛 대 부패. 왕국이나 왕관을 위해서가 아니라, 오직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였다.

드레이븐이 낫을 휘두르며 회전했다. 그의 낫이 공기를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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